살아가는 재미2010. 1. 4. 00:50


1박2일... 박찬호, 김종민의~ 칼봉산

아후... 담주까지 은제 기달려...ㅡ.ㅡ
이번주에 끝날줄 알았는데...
박찬호 선수의 합류 때문인지 1회분이 더 생겨부렀네....
그래도 오늘 가슴 따뜻한 1박2일을 보게 되었네요...
작년 이맘 때, 1박2일 게스트로 참여해서...
점점 지루해지던 1박2일을 재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박찬호 선수...
그때의 인연으로 1년이 지난 올해 또다시 찾아와서...
1박2일 팀과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주고 있으니...
가만히 TV 앞에 있으면서도... 참으로 인연이란 말이... 따습기만 합니다.

혹한기 실전... 저녁 복불복...
ㅋㅋ 이건 진짜 팀원들간의 완벽한 조화가 없으면 밥만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7가지 재료들 중...
하나씩 골라 나가는... 고도의 심리게임...~~
결국은 쌀이 5개, 삼겹살, 닭...ㅡ..ㅡ
쌀을 고르는 것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쌀만 있으면 밥이라도 해먹을 수 있다는...
그동안 밥 때문에 고생했던 흔적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ㅎㅎㅎㅎㅎ
또한, 각자 5분의 주어진 시간에.. 골라온 재료를 이용해서... 릴레이 요리~~
이것 모두.. 7명 중 누구하나... 헛물을 켜면... ㅋㅋㅋ
진짜 대박 복불복 게임~~~
어찌되었든 첫번째 주자였던 강호동은... 삼백탕이라 하여....
끓는 물에 닭 두마리, 삼겹살 왕창을 넣어버리는 통에... 탄생하게 될 삼백탕...
뒷 사람은 어찌 수습할 것인가....ㅡ.ㅡ.
하하..역시 은지원... 릴레이 와중에...
자신이 구운 삼겹살을 몰래 들고 나와... 혼자서 시식 중..
하하..지난 주에는 어묵을 잔뜩 손에 잡더니..~ 역시 이번주에도 하하...웃음을...^^
정작 본인은 다 먹고 왔으면서,
이수근은 분명히 다 먹고 왔을거라고 조심스레 추측하는 앞잡이보다..더한 앞잡이..ㅎㅎ
역시... 이수근도 먹고 있었다....(ㅡ.ㅡ)
은지원의 고자질에..  강호동은 이수근을  닥달하며.. 먹었는지..안먹었는지...~
하지만 태연한 이수근.... 맛보기로 하나 먹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ㅋㅋ
하루하루 너구리가 되어가고 있는...이수근..
드디어 마지막 선수.. 김종민...
완전.. 삼겹살, 닭, 밥, 고추장(기본재료), 로 밥을 볶아버렸다...~~
돼지기름에 밥 볶으면 진짜 맛있는데...
사진만 봐도... 맛있게 보여요..~~~
완전히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김종민.. ㅎㅎ... 잘어울려 좋네요~
다른 팀원들도 종민의 귀환을.... 완전 에이스로 인정하려는 듯한..~~ ㅋㅋㅋ
그리고, 통닭을 잔뜩 안아들고...
아무런 예고없이 찾아온... 박찬호..~~~~~~
1박2일 팀원들 모두 깜짝 놀라는데~~~
코리안 특급 박찬호~~~
1박2일 출연 이후.. 거의 1박2일을 생각한다는..
참 정많은 사람이네요~~~
그리고, 1박2일팀원을 냅두고,
혼자 가기 미안해서인지... 잔류를 결정하면서...
계속 피디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니냐"고 묻는 상대를 배려하는.... 박찬호 선수...
정말 멋지네요..~ 겸손하고... 배려하고... 인연을 생각할줄 아는...~
그 즐거운 이야기가....
다음주에 계속 된다네요..~~~
박찬호 선수... 정말 멋지네요~~~
함께 할 다음주가 정말 기대됩니다..~

by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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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재미2009. 12. 28. 09:41


1박2일... 김종민을 납치하라~(가평 칼봉산)

가평의 칼봉산이라는 곳(다음 지도 참조)

오늘도 대박~ 정말 재미있는.. ㅋㅋㅋㅋ
올들어 최고로 추웠던 날 촬영 강행... 그리고, 김종민의 제대~
벌써 2년 전이네요..
김종민 군대 간다고.. 하면서 보았던 해운대에서의 1박2일....
보면서 건강하게 다녀오길 바랬는데... 와우 드디어 2년이 지나고, 다시 합류하게 되었네요..
MC몽의 어머님이 김종민 들어온다는 말에 MC몽에게 하셨다는 말씀...."너 나가래?!"
정말 재치있으신 어머님의 말씀이네요... 한방 빵~ 터졌습니다....
오프닝을 마치고, 김종민 제대 신고를 하는 서초동 법원으로 출발~~ ㅋㅋㅋ
납치하러 가는 중, 김종민과 매니저조차도 모르게 가서... 쌩하고 납치한다기에 기대를 만땅하게 되는군요..~
김종민의 제대 기자회견 중 뒤로 접근해서 납치를 하겠다는 작전 계획...(뽀롱뽀롱 뽕뽕뽕)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Top Secret)
아무것도 모른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종민~ ㅋㅋ...
기자회견을 마치고 1박 팀에게 무작정 납치당하는 김종민... 드디어.. 1박2일에 2년만의 공식 복귀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놀란 얼굴의 김종민~ ㅋㅋㅋㅋ
(끌려가는 김종민, 1박2일 공식복귀신고식)

하하하하... 한참을 웃었습니다.. 기자들도 얼떨결에 우르르 몰려가고.... 아주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하는 통에 더 웃게 되었습니다.. ㅋㅋ
(김종민 따라 몰려다니는 기자님들....ㅋㅋㅋㅋㅋ)

김종민의 제대 소식에 잔뜩 몰려 있는 기자분들을 위하여 1박2일팀은 김종민을 무조건 끌고가지 않고,
연예 기자님들에게 멋진 기사를 꾸밀 수 있도록 별도의 인터뷰까지 준비해 주네요..~
시청자분들께 큰절로 제대 신고를 하는 김종민.....~ "앞으로 더욱 멋진 김종민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평으로 이동 중.. 대성리 휴게소에서 복불복 게임을 이긴 후....
은지원과 이수근의 식탐.... 한손 가득 어묵을 들고... 이거 다 내꺼야를 외치는.. ㅎㅎㅎ...역시.. 즐겁게 웃었습니다... 언제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함께 하길 바래요.. ㅋㅋㅋ
(이 어묵은 내꺼야~ 를 외치는 이수근과 은지원)

와우..돌아온 김종민~
복불복 게임에서 2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그의 상식~
제우스의 부인... 헤라~~... 군대에서 그리스 신화책을 열심히 보았다는... 김종민... 부대에서 근무하랴..책도 읽으랴~~~ 열심히 군복무를 했으리라 생각하고...  
혼자서 똑똑하게 돌아온 김종민에게..
은지원 왈 : 나도 2년만 쉬다 올께요...~
MC 몽 왈 : 친구사이 멀어지게 하면 안된다... ㅋㅋㅋ
그에 대한 김종민의 대답... : 공부하면 돼, 다~ ㅋㅋㅋㅋㅋ (우문현답)
2년 전 어리버리 김종민 캐릭터가 .. 군대 제대 후 완전 바꼈다???
1박2일 팀의 진정한 에이스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
퀴즈와, 몸을 던지는 게임에서도 발군의 활약~~ 와우~~~ 대단쓰~~
하하...  가평 칼봉산으로 가는 와중에 세번의 복불복은 다시 복귀한 김종민을 위한 게임이었던 듯...
거기에 부응해서 진짜 잘해준 김종민...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저도 보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칼봉산에 도착을 무사히 하고.. 다음 내용은 이제 다음 주를 기대해 봐야겠어요..~~~

(인연...... 박찬호.... )
(다음 주에는 영하 20도에서 밖에서 누가 잠을 잘 것인가..)

아후~ 매주 일요일에는 1박2일 기다리느냐고... 즐겁네요..
그 덕분에 남자의 자격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주말만 자유롭게 TV를 볼 수 있네요..
평일에는 워낙 늦게 집에 들어가니까..~
그래도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유쾌,상쾌,통쾌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프로가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다음주에 박찬호와 복귀한 김종민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글구 이번주 못보신 분을 위해서 1박2일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by BuG
Posted by HappyBuG
살아가는 재미2009. 12. 22. 16:50


[KBS 1박2일 여행지 리스트 바로가기 <- 클릭]


KBS 대박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간 여행지를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네요..~
강호동, 김C, MC몽,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앞으로 김종민~
짬짬히, 여행가고 싶을 때 한번 쯤 가고 싶은 곳을 골라 볼 수 있는 사이트네요..
지도도 직접 보여주고..~


혹시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이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강츄~~

by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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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재미2009. 12. 21. 09:56


얼라리꼴라리~ 은지원 알몸을??....1박2일

항상 주말이면 즐겨보고 있는 재미있고 유쾌한 1박2일 ..
6시가 되자 여지없이 TV 앞으로 달려가... 남자의 자격 뒷부분부터.. 보기 시작해서..



1박2일을 기다리기 시작~
지난주 혹한기 캠프 2탄~
오늘은 어떤 재미가 있을까???


국가대표급 야생..이라...음~
하긴 국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에서 제일 사실적이긴 하니까....
버라이어티 중 국가대표급 야생..... 이긴 하지....흠~~~

지난번 혹한기 캠프에서는 완전 쥐 나오는 하우스에 임시방편으로 잠자리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어떨까?
역시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서...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 제공..~~ ㅋㅋ
강호동, 은지원 배트민턴을 치고... 헉..셔틀콕의 크기가..축구공만해.ㅡ.ㅡ
이승기 개고생.ㅡ.ㅡ.
그래도 꼭 필요한 재료들은 모아왔네... ㅋㅋㅋ
ㅎㅎㅎ.... 만일 스티로폼만 가져왔거나, 비닐만 가져왔으면..완전...
칼바람 맞으면서 잤을텐데...
다행히도 집 구조가 나올 수 있는 재료를 가져왔네...
역시 여러 번의 비박경험을 통한..집짓기...후다다닥~ 하더니 완성...
음..저정도면 바람은 막아주겠고...
땅바닥 한기는 스티로폼이 막아줄테고...
그냥저냥 잘만하겠군..~ ㅋㅋ
장소를 알려주신 아저씨가 가져다 주신, 문어랑, 도루묵~~~ 구이 해먹는 중~
나도 은박지에 싸서... 구워먹어봐야지...
환상의 맛이라는데... 직접 먹어보면 알겠지..~

저녁거리를 두고.. 한 게임~
재료를 하나도 구하지 못하고...ㅡ.ㅡ
마지막 협상.. 옷 벗을테니.. 먹거리 재료좀~ .ㅡ.ㅡ
그러나 누가 벗을텐가....????
으허허허헉... 은지원이...스스로 벗겠단다.. 오~ 은지원 급호감 상승~~~
역시.. 게임에 계속 지고, 홀랑 벗게되는 은지원...
박스로 아슬아슬..ㅡ.ㅡ. 오..근데 살이 포통포동하네...~
그리고는, 쫄쫄이를 입은채, 보여주는 팬서비스...
하하.. 은지원...예전의 은지원이 아니넹....

급작스러운 폭설로 인해서...
아침일찍 귀환 중...만나는 눈보라와... 너무너무 멋진 설경~~~~
구르고, 뒹그르며, 보여준 정말 멋진 화면....
나도 가보고싶다~~~~ 비료푸대 하나만 있었으면..진짜 잼났을텐데..~~
예전에 태백산에서 하산할 때 비료푸대 타고 오던 생각이~~


VJ가 구르면서 촬영한 화면..진짜 재미있었고..
내가 거기서 함께 걸어가는 듯한 기분도 들고..~~~


이번 혹한기 캠프는...
그들 뿐 아니라, 보고 있는 나에게도 추위와, 멋진 설경, 그리고, 따뜻한 동료애를 볼 수 있었다...
곧 김민종도 합류한다는데...
더욱 재미있게 발전하는 1박2일이 되었으면 한다.....

하하..이번주 정말 잼나게 봤어요..~~~~~
담주도 기대할께요.. 1박2일 팀~
Posted by HappyBuG
살아가는 재미2009. 11. 30. 01:39


거문도 등대, 짐꾼으로 추락한 1박2일 'OB팀'


항상 즐겁게 보는 1박2일~
오늘은 잠시 다른 볼일이 있던차에...
조금 늦게 시청을 하게 되었는데~

(사진. 펌. 출처는 몰라유)


어라라라라~~
OB팀 표정이 왜 저래~~~
뭔가 대단한 복불복에 졌나보군~  하면서 보다보니까~

"으악. 진짜 대박스러운 복불복!! 헐~...대박이다.."


(사진은 : 여기서)


말도 안돼~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
출연진들이 저 짐을 어케 들고 가~
물론 강호동은 걱정을 좀 덜하지만...
이수근, 김C는 어쩌라고...ㅡ.ㅡ

거문도 등대까지(해발 100미터)
약 8.3톤에 해당하는 방송 장비부터 여러 장비들을
모두 손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걸리게 된 OB팀(강호동, 김C, 이수근)~~~~


(사진은 : 여기서)


하지만, 이들은.. 출연진이라는 타이틀이 아닌~
스탭들처럼 진짜 무거운 짐을 들고~
모두 운반하는데 성공했고....
함께 운반한 매니저들, 스텝들...
글구 YB팀(은지원, MC몽, 이승기) 모두 함께~
그 힘든 운반을 마치고...
등대 앞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TV에서 보는 연예인이 아닌 바로 옆집 형,동생들처럼~ 그리고, 스텝들도 모두 한식구처럼 느껴진...
보기 좋은 광경이었으며......

어느 프로처럼 멋지게 밴을 타고 우아하게 내리고 폼 잡는 것이 아닌...
비록 많은 회수는 아니겠지만 스텝들과 매니저들과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점점 발전해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욕먹을 때도 있을 것이고..~
또, 이런 저런 사정도 있을 테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출연진, 스텝, 매니저 모두가 한 마음이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주는 프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거문도편 2회는 담주에 보여준다는데...
많은 기대를 합니다..~~~~~
Posted by HappyBuG
다양한 관심꺼리2009. 10. 13. 10:41


김제동과 함께 일하고 있는 소속사 (주)다음기획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준입니다.
먼저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의 마이크를 내려놓게 된 일로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언론에도 보도되었다시피 KBS의 전격적 하차 결정 통보에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었던 차에 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어 정치권에서까지 논의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도
저희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김제동의 연예활동을 뒷받침해주어야 하고 김제동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매니저먼트를 책임져야 할 회사의 대표인 입장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건 아실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게 자칫 논란을 확대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보도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무작정 모르쇠 입장으로 일관하는 것 또한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저희 생각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써 보고자 합니다.

먼저 김제동의 MC 하차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 따른 강제 하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통상적으로 방송국들이 MC 교체를 할 때 취해왔던 일반적 관례에서 벗어나 전광석화처럼 전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 석연치 않은 과정 때문에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교체의 배경에 대해서 저희한테 통보된 건 “그 동안 오래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라는 짧은 내용이었고 교체를 결정한 분들의 진정한 속내를 저희들이 파악하기는 힘들겠지요...

말 그대로 “굴뚝에 연기는 나지만 밥 짓는 사람은 없는 격”입니다.
따라서 기자들의 취재를 통해서 그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는 이상
정치적 고려가 개입된 교체이다 또는 그렇지 않다 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오늘 KBS 홍보실에서 김제동의 고액출연료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MC 교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나 봅니다.

사실 연예인의 1회당 방송출연료(김제동의 경우 스타골든벨 1회 출연료는 540만원입니다)가 일반 서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상당한 금액입니다.

그렇지만 연예인들의 전체 연예활동 수익 중 방송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 KBS 가 비용절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 왜 저희들과 상의 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방송제작 현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는 처지에서 어려운(?) 방송국 살림에 도움이 되는 방편을 여러 가지 생각 할 수 있었기에 말입니다.
 
두 번째로 이번 김제동의 퇴출과 저의 서울지방 경찰청 조사와 관련지어 정치적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조사를 받았던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저희 회사에 대한 전 방위적 압력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퇴출과 맞물려서 진행된 수사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사회참여 활동이 많은 연예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회사가 눈에 가시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손을 본다고 작정한다면 이런 방법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서울경찰청 수사는 전반적인 연예기획사 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법률적 지식이 짧은 제가 경찰서에 출두하지 않아도 될 것을 더 귀찮아지지 않도록 빨리 마무리 하자는 생각에서 자진해서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조사의 내용도 우리 회사와 소속 연예인간의 전속계약에 대한 내용이었고 법률적 해석에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전속계약의 효력과 규정내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조사방식도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해 주는 협조적 분위기 이었습니다.
제가 입을 만약의 피해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객관적 Fact는 분명하게 해두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이번 수사와 일련의 사태와 연결 짓는 건 무리한 해석일 수 도 있다 싶어 말씀드립니다.
 
김제동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제동이 저희 회사로 옮겨 온지는 불과 몇 달되지 않으나(6월1일부터 같이 했습니다)
저와 김제동과의 인연은 10년이 넘었나 봅니다. 김제동의 표현대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촌놈을 연예가로 끌고 올라 온 사람이 저와 윤도현입니다.
김제동은 내가 처음 그를 봤을 때인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참으로 심성이 바르고 착한 사람입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고서도 김제동은 “회사를 옮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보탬이 되기는커녕 근심을 안겨드려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사실 미안한건 저인데도 말입니다. 어려운 회사 살림살이를 이해해주고 수억은 족히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회사로 옮겨와서 경영난에 숨통을 틔워주는 적지 않은 액수를 벌어다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김제동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김제동이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딱히 김제동이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부답스럽기는 저나 그 친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글을 빌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윤도현도 그렇고 김제동도 마찬가지이고 이들의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이나 발언이 방송활동을 계속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 성향의 차이를 떠나서라도 이들의 사회적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좀 더 생산적인 담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취급하는 기사도 많이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연예인은 “공공의 대의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인(私人)이며 유명인일 따름 ”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연예 스타들에 대해서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예인으로써의 활동 자질과 능력의 범위 안에서 판단되어져야 할 평가의 기준을 연예외적인 활동과 사생활에 치중하여 적용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목격합니다.
이번 김제동의 MC 하차를 둘러싼 논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의 활발한 사회 참여적 활동이나 발언이 교체의 이유 중 하나일 수 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4년을 함께 해 온 진행자에게 KBS 제작진들은 “ 너는 이러이러해서 진행자로써 모자라는 부분이 있었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이런 부분들이 보완이 되어야 하겠기에 진행자를 교체할 수밖에 없다” 라는 설명 정도는 해주는 게 예의였다고 보입니다.

그래야 그 연예인이 앞으로 방송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교훈을 얻을 것이고 능력배양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시각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이번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연예인들의 사회 참여적 활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고 이들의 공적인 영역에서의 활동(방송활동)에서는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생산되어 사회적 합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용의 정도와 폭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강산에,김제동,윤도현,정태춘 등 사회참여 활동이 많은 연예스타들과 함께 일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일들이 생기면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도현과 김제동 같은 연예인들의 대 사회적인 발언이나 활동들을 정치적인 행위로 받아들이고 불편해 하시거나 비난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생명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통치원리로 하는 국가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틀린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의견도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들이 특정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 옹호하고 전 국민적 관심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견을 표명하거나 그가 가진 연예인으로써의 능력을 발휘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행위를 정치적인 시각으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이들은 ‘폴리테이너’ 가 아니라 ‘소셜테이너’ 들입니다.

대중들의 지지와 문화소비 행위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라면 이러한 사회 참여적 활동을 삐딱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장려되어야 할 행위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연예인들의 주체적 판단과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분명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그리고 그 활동과 지지의견 표명으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셨다면 대중들이 담당해야 할 몫 또한 있을 것입니다.

윤도현의 거침없는 행동과 노래를 통한 사회적 발언에 위안을 얻고 힘을 얻으셨다면 윤도현이 발매한 앨범 한 장 정도는 사서 이들의 활동에 든든한 우군이 돼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 윤도현은 임순례감독이 연출한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에 솔로앨범(Harmony) 한 장을 만들어서 헌정앨범 형식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앨범이 잘되기를 바랐습니다. 그건 회사의 수익이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좋은 인권영화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어느 앨범보다도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만치 녹록치 않았습니다.
김제동이 만약 사회적인 활동의 이유로 방송국에서 퇴출된다면 그에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그가 벌이는 많은 활동에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김제동이 펼치는 공연에 자리라도 채워주시고 김제동이 쓴 책의 구독자가 되어주시고 김제동이 출연하거나 진행하는 방송의 적극적 시청자가 되어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중들의 적극적인 소비행위가 그들을 지켜줍니다.

연예스타는 매스미디어의 힘 못지않게 대중들의 현명한 주체적인 소비행위로 버틸 수 있는 문화상품이기에 소비자인 여러분들이 그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9. 10.12일 (주)다음기획 대표 김영준 이 씀
 
 
 

Posted by Happy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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