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심꺼리2011. 12. 12. 17:32



충주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큰형님 집으로 갔네요.
명절 때마다 형님 집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데.
이번에는 만두국을 해먹자 해서..
만두를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만두속은 형수님께서 준비해 주시고,
만두피를 만들고,
직접 만두는 저와 형님, 조카, 딸이 모여들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삼형제라 딸아이가 없던 저희집은
아들이고 딸이고 없이
어머님을 도와서 송편, 만두, 잔빨래 등을 직접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송편, 만두는 예쁘게 빚을 수 있게 되었네요.

어릴 때 추억을 되살리면서 만든 만두와...
큰형수님이 우려내주신 국물과...

정말 멋지고 맛있는 만두국이었네요.
집에서도 가끔 해먹어야 겠습니다.

by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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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재미2010. 10. 26. 09:37



[추억] 꼬리꼬리한 은행의 향기~



싸늘한 아침 출근길..~
길목마다 가득 떨어진 은행 열매들을 보며...
꼬리한 향 속의 추억에 빠져든다.

나의 모교인 서울공고에는 교목이 은행나무였는데,
학교 현관 정문에는 암나무와 숫나무가 당연히 있었다.,
워매~ 여기에서 떨어지는 은행이 장난이 아니다..

학교에서 문예부 생활을 하였는데..
방과 후 문예부실로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그 좁았던 문예부실 한가득가득가득..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의 은행 열매의 향......우욱~
본능적으로 문을 닫고...
원인을 찾아본 결과...
3학년 선배님들이 교정에 있는 은행이란 은행은 모두 주워와서..
세상에나 문예부실 안에서 ~
은행을 적출했다는 .... ㅡㅡ...
그러니 문예부실 안은 그야말로.. 은행의 향으로 가득한.. 
지옥으로 바뀌었으니~

한동안 선배님들을 뵐 수 없었다... ㅡㅡ
가을 행사며 뭐며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문예부실을 들어가지 못하던.. 그 추억...ㅡ.ㅡ

새초롬하게 꼬리꼬리한 은행의 향과 함께 새삼 떠오른다..
그리운~ 그 때... 가을의 향기.. 가을의 추억~

모교 전경(사진 펌 : 이수형과 사진), 사진 찍으신 분은 제가 78회니까 한참 선배님이시네요.

by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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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즐거움2009. 9. 27. 02:35


<그대사랑 : 죽어있던 내 캐릭터> -.-ㆀ

<버서커 - 투핸액스 능력치 감소로 울고 있는 버서커랑 쉐블>


<노스맨과 코볼트>

<노스우먼 워리어>

<후덜덜 - 트롤 버서커>

<노스우먼과 프로스탈프>

<트롤 - 세인>

<트롤 - 세비지>


<드워프 - 워리어>

<크러쉬 머셔너리 우먼>

<루리킨>

아후~ 그립다.. 다옥~
북미로 가자니 말빨이 딸리고.. ㅋㅋ
첨부터 다시 하자니 시간이 없고~

아직도 들리는 시그널 음악~~
Posted by HappyBuG
게임과 즐거움2009. 9. 27. 00:35


내가 진짜로 정들였던 게임은 왜 전부 문을 닫는 것인지......ㅠ.ㅠ

▪ 제작 : 액토즈소프트
▪ 서비스 개시 : 베타테스트 1998년 ~
▪ 장르 : 인터넷 그래픽 채팅게임


행복동은 아바타를 이용한 그래픽 채팅 게임이다. 지금은 아바타가 무엇인지 모두가 알지만, 이 게임이 베타테스트를 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팅은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때 행복동은 아바타를 내세운 그래픽 채팅 프로그램을 오픈하여 98년10월 첫 베타테스트를 실행한 후 평균1만명. 동시 접속자 2천명을 기록하면서 활발히 서비스를 하였다.
아바타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Ava(내려오다) Terr(땅)의 합성어이다. 고대 인도에서 땅으로 내려온 신의 분신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자기 자신을 알리는 그래픽아이콘으로 쓰여지게 되었다.

행복동의 특징은
첫번째, 텍스트로만 된 채팅 게임이 아니라 다른 온라인게임처럼 캐릭터로 채팅을 한다는 점이다. 아바타를 꾸미는데에 채팅과 동시에 그래픽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개성있게 표현하려고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밤을 새면서 즐기는 그런 게임~

두번째, 수많은 아이템과 상점이 존재한다. 행복동에서 돈을 벌어 상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한 후 아바타를 열심히 꾸몄었는데..~~~

세번째, 레벨업 시스템이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돈(G)이 생기고 그 돈으로 아이템을 구입하고 연애도 하고 심지어 결혼까지~~~

네 번째, 가상 현실에 가까운 여러가지 요소를 볼 수 있다. 하나의 캐릭터에도 수십가지 표정이 연출되고 여러가지 직업과 연애, 결혼 같은 요소를 집어넣어 상당히 정감있는 기능들을 접할 수 있다.


행복동에 처음 접속했을 때 그 막막함이란, 오지에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느낌!!!!!
처음 시작할 때에는 빤쓰하나 주지 않는다.. 남자 캐릭이든, 여자 캐릭이든...ㅡ.ㅡ
뻘쭘하게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 고수(?)가 옷하나를 도와주는데, 으찌나 가뭄의 단비 같던지...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사이 10분이 지나자 돈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아! 이 게임은 접속 시간이 늘면 돈이 많이 생기겠구나... 판단한 후 그로부터 행복동에 접속하지 못할 때까지 서버 점검 시간 외에는 하루도 접속을 끊은 적이 없었는데......
한 때는 행복동 레벨 서열 3위였는데......ㅠ.ㅠ

1위 : 까망 <- 지금 연락되고 있고, 겜 업체에서 뒹글뒹글~
2위 : 연구원 <- 결혼식 때 참석한 후, 대학원에서 공부 중일 때 잠깐 뵙고 그 후론~
3위 : 버그 <- 저여요..ㅡ.ㅡ ㅋㅋ
..... ??위 : 천사친구 <- 일본으로 이민간다고 알고 있는데..  그 후론 전혀 소식을 모름
..... ??위 : 잉어 <- 결혼해서 아가 낳고 잘살고 있다고 들음... 
..... ??위 : 로얄닌자 <- 함께 일하고 있다는(웹프로그래머)
..... ??위 : 코시코시 <- 미국으로 이쁜 아가와 멋진 남푠과 함께 유학 중

접속만 하고 있으면, 10분에 한번씩 돈이 나오는데 이 돈은 레벨에 따라 틀려진다. 처음 가입했을 때는 1G씩 올라가지만~  금액은 점점 높아진다..  그땐 진짜 행복동 돈이 써도써도 남아돌았는데....쩝~

‘행복동’은 리소스도 얼마 잡아먹지 않는 작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집에서 쉽게 켜놓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진짜 부담 없는 게임~~

아직도 행복동을 인연으로 만난 동생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으니,
이때 행복동의 친화감은 그 어떤 게임보다 강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때 행복동에 너무 빠져 있던 나머지, 행복동 캐릭터를 이용한 홈페이지 책을 한권 집필하였는데..
그 책을 찾아보니, 교보문고에서 아직 소개는 되고 있네..~~ (판매는 안됨 : 절판)

나모 웹에디터 3(S/W포함) 
ㅎㅎ 재미있는 책.. 행복동에 대한 간단한 매뉴얼과, 연구원님의 요리강좌가 함께 있던~~~

다시 행복동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다..
물론 그 안도 사회인지라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만,
항상 즐겁게 함께 하던 친구들이 더 많아서 진짜로 너무 그립다..~~~~

by BuG


Posted by Happy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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