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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과 함께 일하고 있는 소속사 (주)다음기획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준입니다.
먼저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의 마이크를 내려놓게 된 일로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언론에도 보도되었다시피 KBS의 전격적 하차 결정 통보에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었던 차에 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어 정치권에서까지 논의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도
저희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김제동의 연예활동을 뒷받침해주어야 하고 김제동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매니저먼트를 책임져야 할 회사의 대표인 입장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건 아실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게 자칫 논란을 확대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보도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무작정 모르쇠 입장으로 일관하는 것 또한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저희 생각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써 보고자 합니다.
먼저 김제동의 MC 하차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 따른 강제 하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통상적으로 방송국들이 MC 교체를 할 때 취해왔던 일반적 관례에서 벗어나 전광석화처럼 전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 석연치 않은 과정 때문에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교체의 배경에 대해서 저희한테 통보된 건 “그 동안 오래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라는 짧은 내용이었고 교체를 결정한 분들의 진정한 속내를 저희들이 파악하기는 힘들겠지요...
말 그대로 “굴뚝에 연기는 나지만 밥 짓는 사람은 없는 격”입니다.
따라서 기자들의 취재를 통해서 그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는 이상
정치적 고려가 개입된 교체이다 또는 그렇지 않다 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오늘 KBS 홍보실에서 김제동의 고액출연료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MC 교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나 봅니다.
사실 연예인의 1회당 방송출연료(김제동의 경우 스타골든벨 1회 출연료는 540만원입니다)가 일반 서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상당한 금액입니다.
그렇지만 연예인들의 전체 연예활동 수익 중 방송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 KBS 가 비용절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 왜 저희들과 상의 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방송제작 현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는 처지에서 어려운(?) 방송국 살림에 도움이 되는 방편을 여러 가지 생각 할 수 있었기에 말입니다.
두 번째로 이번 김제동의 퇴출과 저의 서울지방 경찰청 조사와 관련지어 정치적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조사를 받았던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저희 회사에 대한 전 방위적 압력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퇴출과 맞물려서 진행된 수사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사회참여 활동이 많은 연예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회사가 눈에 가시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손을 본다고 작정한다면 이런 방법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서울경찰청 수사는 전반적인 연예기획사 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법률적 지식이 짧은 제가 경찰서에 출두하지 않아도 될 것을 더 귀찮아지지 않도록 빨리 마무리 하자는 생각에서 자진해서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조사의 내용도 우리 회사와 소속 연예인간의 전속계약에 대한 내용이었고 법률적 해석에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전속계약의 효력과 규정내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조사방식도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해 주는 협조적 분위기 이었습니다.
제가 입을 만약의 피해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객관적 Fact는 분명하게 해두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이번 수사와 일련의 사태와 연결 짓는 건 무리한 해석일 수 도 있다 싶어 말씀드립니다.
김제동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제동이 저희 회사로 옮겨 온지는 불과 몇 달되지 않으나(6월1일부터 같이 했습니다)
저와 김제동과의 인연은 10년이 넘었나 봅니다. 김제동의 표현대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촌놈을 연예가로 끌고 올라 온 사람이 저와 윤도현입니다.
김제동은 내가 처음 그를 봤을 때인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참으로 심성이 바르고 착한 사람입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고서도 김제동은 “회사를 옮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보탬이 되기는커녕 근심을 안겨드려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사실 미안한건 저인데도 말입니다. 어려운 회사 살림살이를 이해해주고 수억은 족히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회사로 옮겨와서 경영난에 숨통을 틔워주는 적지 않은 액수를 벌어다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김제동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김제동이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딱히 김제동이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부답스럽기는 저나 그 친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글을 빌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윤도현도 그렇고 김제동도 마찬가지이고 이들의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이나 발언이 방송활동을 계속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 성향의 차이를 떠나서라도 이들의 사회적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좀 더 생산적인 담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취급하는 기사도 많이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연예인은 “공공의 대의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인(私人)이며 유명인일 따름 ”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연예 스타들에 대해서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예인으로써의 활동 자질과 능력의 범위 안에서 판단되어져야 할 평가의 기준을 연예외적인 활동과 사생활에 치중하여 적용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목격합니다.
이번 김제동의 MC 하차를 둘러싼 논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의 활발한 사회 참여적 활동이나 발언이 교체의 이유 중 하나일 수 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4년을 함께 해 온 진행자에게 KBS 제작진들은 “ 너는 이러이러해서 진행자로써 모자라는 부분이 있었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이런 부분들이 보완이 되어야 하겠기에 진행자를 교체할 수밖에 없다” 라는 설명 정도는 해주는 게 예의였다고 보입니다.
그래야 그 연예인이 앞으로 방송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교훈을 얻을 것이고 능력배양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시각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이번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연예인들의 사회 참여적 활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고 이들의 공적인 영역에서의 활동(방송활동)에서는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생산되어 사회적 합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용의 정도와 폭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강산에,김제동,윤도현,정태춘 등 사회참여 활동이 많은 연예스타들과 함께 일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일들이 생기면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도현과 김제동 같은 연예인들의 대 사회적인 발언이나 활동들을 정치적인 행위로 받아들이고 불편해 하시거나 비난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생명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통치원리로 하는 국가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틀린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의견도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들이 특정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 옹호하고 전 국민적 관심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견을 표명하거나 그가 가진 연예인으로써의 능력을 발휘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행위를 정치적인 시각으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이들은 ‘폴리테이너’ 가 아니라 ‘소셜테이너’ 들입니다.
대중들의 지지와 문화소비 행위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라면 이러한 사회 참여적 활동을 삐딱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장려되어야 할 행위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연예인들의 주체적 판단과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분명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그리고 그 활동과 지지의견 표명으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셨다면 대중들이 담당해야 할 몫 또한 있을 것입니다.
윤도현의 거침없는 행동과 노래를 통한 사회적 발언에 위안을 얻고 힘을 얻으셨다면 윤도현이 발매한 앨범 한 장 정도는 사서 이들의 활동에 든든한 우군이 돼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 윤도현은 임순례감독이 연출한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에 솔로앨범(Harmony) 한 장을 만들어서 헌정앨범 형식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앨범이 잘되기를 바랐습니다. 그건 회사의 수익이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좋은 인권영화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어느 앨범보다도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만치 녹록치 않았습니다.
김제동이 만약 사회적인 활동의 이유로 방송국에서 퇴출된다면 그에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그가 벌이는 많은 활동에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김제동이 펼치는 공연에 자리라도 채워주시고 김제동이 쓴 책의 구독자가 되어주시고 김제동이 출연하거나 진행하는 방송의 적극적 시청자가 되어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중들의 적극적인 소비행위가 그들을 지켜줍니다.
연예스타는 매스미디어의 힘 못지않게 대중들의 현명한 주체적인 소비행위로 버틸 수 있는 문화상품이기에 소비자인 여러분들이 그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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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주에서 가장 쉽고, 우수하고 뜻깊은 한글을 위한 한글날~
말로는 우수하고 자랑스럽다고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보면 온통 짬뽕어...
하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쓰는 말이 그러할진데...
다른 곳은 어떻겠어.. 거리의 간판만 보아도...생 난리자나...
한글을 좀더 아끼고 사랑하자...
노무현 대통령처럼, 남대문처럼 옆에 있을 때
소중한줄 모르다가..
사라진 후에 후회하지 말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 한글을
진심으로 아끼고 아껴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지 않을까 ?
오늘은 한글날...
한글날의 유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by BuG
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이 오늘날과 같이 10월 9일로 정해지게 된 데에도 곡절이 많았다. 세종은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실록에도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 왕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건은 날짜를 정확히 명시해서 기록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은 실록에 전혀 보이지 않다가 1443년(세종 25) 12월 조의 맨 끝에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그냥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리고 3년 뒤인 1446년(세종 28) 9월 조의 맨 끝에 역시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是月訓民正音成)’는 기록이 나온다.
이 두 기록을 놓고서 현대의 학자들은 약간의 혼란에 빠졌다. 그래서, 1443년 12월에 한글이 일단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거기에 문제점이 많아서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3년 동안 해서 1446년 9월에 한글을 제대로 완성했다는 식으로 해석을 내리게 되었고, 그렇다면 1443년 12월보다는 1446년 9월을, 한글이 만들어진 시기로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실록에 9월 며칠인지 날짜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9월 그믐날로 가정하고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940년대에 방종현(方鍾鉉) 선생이 실록의 1446년 9월 조의 기록은 문자로서의 한글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책(소위 해례본)이 완성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실록의 1446년 9월 조의 기록을 잘못 해석하였던 학자들은 한편으로 민망하긴 했지만,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이 반포되었으니 이 때를 한글날로 정해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변명을 하였다. 그래서 10월 29일이 한글날로 계속 유지되었다. 그러나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는 것도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실록의 1446년 9월 조 기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원고가 완성된 것을 세종에게 보고하는 내용이다. 당시 원고가 완성된 뒤에도 책이 간행되어 신하들에게 하사되기까지는 통상 몇 달 이상 걸린다. 따라서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이 반포될 수는 없는 것이다. 요즘 ‘훈민정음 반포도’라는 그림까지 그려서 걸어 놓은 곳도 있는데, 당시에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하는 어떤 공식 행사를 열었다는 기록도 없다. 요컨대 한글날이 10월 29일로 정해졌던 것은 학자들의 사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웃지 못할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훈민정음 해례본의 원본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 정인지의 서문에 ‘세종 28년 9월 상순’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다. 역시 정확한 날짜는 아니나 애초에 9월 그믐으로 잡았던 것에서 20일 정도 앞당길 필요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10월 29일에서 20일을 앞당겨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다.
한글날이 정해지게 된 경위는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고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으나, 세종이 한글을 만든 취지와 한글의 과학성을 온 국민이 되새겨 볼 기념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어느 언어학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가 만들어진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자기 집에서 파티를 연다고 한다. 한글이라는 좋은 문자가 지금 나의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글날이 아니라도 가끔씩은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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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도전[鄭道傳, 1342 ~ 1398]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도읍과 국가 전체의 운이 다한 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 한다.
첫번째 선조 25년이었던 1592년 4월 한양 도성의 남문이었던 숭례문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하게도 숭례문과 성곽을 지키던 군대가 초기진화에 성공해 화재를 면했다. 비록 작은 화재였지만 조정과 한양백성들은 모두 흉조라며 근심걱정을 했다.화재가 발생한뒤 정확히 보름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일본의 20만 대군이 쳐들어왔다.
두번째 1910년 어느날 조선개국 이래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숭례문의 현판이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졌고 흉조가 닥칠까봐 사람들은 전전긍긍했다..이로부터 며칠뒤 대한제국은 일본에 의해 강제 합병되었고 우리 민족은 37년간의 일제라는 암흑의 구렁텅이로 떨어졌다.
세번째 1950년 따사로 웠던 초여름 1392년 건설한 이래 한번도 붕괴가 없었던 숭례문 옆 성곽이 일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별 뜻없이 성곽을 수리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갔지만 그 로부터 몇일뒤 수십만의 사상자와 수백만의 이산가족을 만든 동족끼리 죽이고 죽이는 비참한 6.25 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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